감정소진 (3)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분을 먼저 알아채는 능력은 언제 생겼을까? 다른 사람의 기분을 빠르게 감지하는 능력은 타고나는 걸까요? 아니면 후천적으로 만들어진 걸까요? 공감 능력의 형성과정과 그 심리적 뿌리를 분석합니다. 1. “그 사람 기분이 안 좋아 보여”라는 직감 말하지 않았는데 상대의 기분이 좋지 않다는 걸눈빛, 말투, 표정, 걸음걸이만으로 느낀 적이 있으신가요?이처럼 우리는 때때로 말보다 빠르게 타인의 감정 상태를 감지합니다. 이 능력은 인간관계에서 매우 유용하게 작용합니다.갈등을 예방하고, 오해를 줄이며, 적절한 타이밍에 위로를 건넬 수도 있지요.그래서 많은 사람이 이러한 민감함을 ‘공감 능력’ 혹은 ‘눈치’로 부릅니다. 그렇다면 질문이 생깁니다.이 능력은 언제, 어떻게 생겨난 걸까요?태어날 때부터 있었던 걸까요, 아니면 자라면서 만들어진 것일까요? 2. 공.. 눈치 빠른 성격, 정말 장점일까? | 민감함의 이면과 심리적 비용 눈치 빠른 성격은 사회에서 유리한 자질로 평가되곤 합니다. 그러나 과도한 민감함이 감정 소진과 자기 억제로 이어질 수 있는 이유를 심리학 관점에서 분석합니다. 1. “눈치 빠르다”는 칭찬처럼 들립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눈치가 빠르다”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분위기를 재빨리 파악하고, 상대의 감정을 눈빛만으로 읽으며,말하지 않아도 행동으로 먼저 배려하는 사람은 대체로 똑똑하고 센스 있는 사람으로 여겨집니다. 실제로 직장에서, 학교에서, 모임에서눈치 빠른 사람은 리더의 의중을 먼저 파악하고,분위기를 맞춰 팀워크를 부드럽게 이끌기도 합니다.그래서 많은 사람이 “눈치가 빠르다”는 말을 능력의 상징처럼 받아들이곤 합니다. 하지만 과연 항상 그럴까요? 2. 민감함이 ‘장점’이 되려면, 경계가 필요합니다 눈치가.. 내 감정보다 남의 표정이 먼저 보일 때 | 감정노동과 감정 소진의 심리적 구조 타인의 표정을 먼저 살피고 반응하는 습관은 감정 소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감정 과잉동조의 메커니즘과 자기감정 회복법을 심리학 관점에서 설명합니다. 1. 타인의 표정에 너무 민감한 사람들 누군가의 말투가 평소보다 조금 딱딱하게 들릴 때,직장 상사가 미묘하게 인상을 쓸 때,단톡방 메시지에 답장이 없을 때—혹시 이런 상황에서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내가 뭘 잘못했나?”, “분위기 이상한데…”였다면,당신은 아마도 타인의 표정을 먼저 읽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 감정보다 상대방의 정서 상태에 더 먼저 반응합니다.그러다 보면, 자신의 감정은 뒤로 밀리고결국엔 이유도 모른 채 피로감과 무기력함이 쌓이게 됩니다. 이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감정 소진(emotional exhaustion)’이라.. 이전 1 다음